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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지개 식탁을 차린 앵무새 피피

저녁때가 되자 피피는 빈 식탁을 바라보았어요. “오늘은 내가 식탁을 알록달록하게 차려 볼래요!” 보호자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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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호자는 낮은 바구니를 내밀었어요. “어떤 색부터 골라 볼까?” 피피는 빨간 딸기와 주황 귤을 골라 바구니에 살포시 담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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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노랑, 초록, 보라도 찾았어요!” 피피는 노란 파프리카, 초록 브로콜리, 보라 양배추를 가리켰어요. 바구니 속에 작은 무지개가 생겼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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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씻을 차례예요. 피피는 보호자와 함께 채소와 과일을 채반에 담았어요. 졸졸 흐르는 물에 살살 문지르니 물방울이 반짝였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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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피는 깨끗한 수건으로 식탁을 톡톡 닦았어요. 냅킨과 가벼운 컵도 하나씩 놓았지요. “컵은 여기, 냅킨은 옆!” 식탁이 차츰 단정해졌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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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르고 익히는 일은 보호자가 맡았어요. 피피는 먹기 좋게 준비된 재료를 작은 집게로 색깔 접시에 옮겼어요. 빨강, 주황, 노랑, 초록, 보라가 둥글게 모였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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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내 접시에는 무엇을 담을까?” 피피는 먹고 싶은 만큼만 골랐어요. 처음 보는 보라 양배추는 냄새를 맡아 보았지요. 보호자가 말했어요. “오늘은 보기만 해도 괜찮아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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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피는 고른 음식을 천천히 맛보았어요. 남김없이 먹지 않아도 즐거운 식사였지요. “내가 고르고, 씻고, 차린 무지개 식탁이야!” 다음에는 또 다른 색을 찾아보기로 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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